택시요금 인상, 내년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 3800원으로 인상...심야요금 5400원

경기도 8.5%의 인상 요인 발생, 연구 용역 중간 결과

광주광역시 올초 기본요금 3600원으로 인상 건의

현재 3,000원인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내년부터 3,800원으로 인상될것으로 예산되는 가운데 경기도를 비롯 광주 등 타 지방자치단체 등의 택시요금 인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열린 ‘택시요금 정책 및 서비스 개선 공청회’에서 택시 기본요금을 각각 3400원, 3800원, 4700원으로 올리는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택시 요금은 현재 기본요금 3000원과 시간요금(35초당 100원), 거리요금(142m당 100원)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가 제시한 1안은 기본요금을 3400원으로 올리고 거리·시간 요금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내용이다.

2안은 기본요금을 3800원으로 인상하고 시간요금을 31초당 100원, 거리요금을 132m당 100원으로 하는 안이다.

3안은 기본요금을 4700원으로 올리고 시간요금은 31초당 100원, 거리요금은 132m당 100원으로 하는 것이다

3가지 안 중 3800원으로 인상하는 2안이 가장 유력한것으로 보고있다.

1안의 요금 인상률은 5.3% 수준이어서 택시기사 처우 개선이 어렵고, 3안은 인상률이 30%를 넘어 시민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심야시간 기본요금은 현재 3600원에서 5400원으로 인상하고 심야시간 적용도 현행 12시에서 11시로 1시간 앞당겨질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의 택시요금 인상 방침에 따라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택시요금 인상도 이어질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도 택시요금 조정과 관련해 8.5%의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는 연구 용역 중간 결과가 나와 택시요금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도 법인과 개인택시조합에서 올해 초 현행 기본요금 2800원을 3600원으로 인상하는 건의서를 제출한바 있어 향후 택시요금 인상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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