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스마트폰, 삼성전자 2019년초 폴더블 스마트폰 정식 출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공개, 폴더블폰에 적용될 'One UI'도 

폴더블 스마트폰 가격, 200만원 예상

삼성전자가 '폴더블(foldable·접을수 있는) 스마트폰'을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를 개최하고 AI, 사물인터넷(IoT), 차세대 모바일 사용자경험(UX)등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미래를 만나는 곳(Where Now Meets Next)'이라는 주제로 올해 5번째로 진행된 'SDC 2018'에는 전세계 개발자·서비스 파트너·디자이너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7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진행되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8.11.08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이날 공개된 삼성전자는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기반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의 사용자 경험(UX)인 ‘One UI’를 최초 공개했다.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완전히 펼쳤을 때 7.3인치의 태블릿 크기이며, 접었을 때는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아지게 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전자는 새로운 커넥티드 리빙 시대의 기반이자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용이하게 확장 가능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며 "모바일 생태계에서도 전세계 개발자들과 함께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의 실물은 스마트폰을 완전히 펼쳤을 때 7.3인치의 화면이며, 접었을 때는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다.

저스틴 데니슨 상무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기 위해서 커버 윈도우의 글래스를 대신할 새로운 소재, 수십 만번 접었다 펼쳤다해도 견디는 새로운 형태의 접착제를 개발했다"며 "접었을 때도 슬림한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AMOLED 디스플레이 자체의 두께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강조했다.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앱을 큰 디스플레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

큰 디스플레이에서 인터넷 브라우징·멀티미디어·메시징 등 동시에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어 더욱 강력한 멀티태스킹 기능을 느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로 사용자는 얇고 가벼우며 휴대성을 갖춘 기존 스마트폰과 더불어, 더욱 몰입감 있는 멀티미디어와 강력한 멀티태스킹 사용성을 제공하는 대화면 스마트기기 경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차세대 모바일 사용자들을 위한 혁신적이면서 심플한 디자인의 'One UI'도 함께 공개했다. 'One UI'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One UI'는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화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보다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간결하게 정돈된 아이콘과 가독성·접근성을 향상시킨 깔끔한 화면 배치, 편리한 한 손 조작 등을 통해 물 흐르듯이 편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One UI'는 내년 1월 정식 서비스에 앞서 11월부터 한국, 미국 등에서 갤럭시 S9·S9+, 갤럭시 노트9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9.0 파이(Pie) 베타 서비스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가격은 2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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