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3차전, SK-두산에 7대2 승, 켈리-김태훈-정영일 역투
SK 로맥 쓰리런 홈런포, 데일리 MVP
한국시리즈 4차전, 8일 오후 6시30분 SK 김광현-두산 이영하 선발투수 예고
4차전 중계방송, SBS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3차전을 승리하면서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SK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18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선발 메릴 켈리의 호투와 4번타자 제이미 로맥의 홈런포를 앞세워 두산에게 7대2로 승리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완승을 거뒀던 SK는 2차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3차전을 승리하며 앞으로 2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외국인 선수들이었다.
SK 선발 켈리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비자책점) 호투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고 153㎞의 빠른 볼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앞세워 두산 타선을 재압했다.
SK 로맥은 1회말 선제 3점 홈런포를 터뜨린 후 8회 쐐기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날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두산은 선발 이용찬이 6⅔이닝 4실점으로 선방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2득점에 그쳤다. 경기 전 타격훈련 도중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4번타자 김재환의 공백도 컸다.
SK는 켈리에 이어 김태훈(1⅔이닝 4피안타)과 정영일(⅓이닝 무실점)을 투입해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편 한국시리즈 4차전은 인천에서 오늘 오후 6시30분부터 열린다.
SK 와이번스는 김광현을 두산 베어스는 이영하를 선발로 예고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은 오늘오후 6시부터 SBS에서 생중계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