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질병관리본부

갓난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맞추는 백신에서 충격적인 성분이 검출됐다. 아이를 둔 부모들은 "어떤 제품을 믿어야 하냐"며 크게 분노했고, 2만5천명이 국민청원에 동의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경피용 BCG 백신의 비소 기준초과에 대한 안전성 답변을 똑바로 해주십시요'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총 2만5천명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이미 주사를 맞은 아이들은 어쩌란 말입니까. 주사 맞힐때도 마음이 아팠는데 이젠 주사 맞히기도 너무 미안해진다"며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으면 왜 회수 하는 것인지,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어떻게 되는지 그 정도는 알려달라"고 주장했다.

비소는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소는 신경독성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쥐약 등에 사용될 정도로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극소량을 복용시 고열, 메쓰꺼움, 구토, 설사, 빈혈, 비부흑변 등을 일으킨다. 다량을 복용하면 심장박동에 이상이 생기거나 혈관을 손상시켜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한 발달장애, 신경독성, 당뇨, 폐질환, 심장질환, 혈액질환 및 각종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지난해에는 먹는샘물 '크리스탈'에서 비소가 검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1955년 일본 한 식품회사에서 생산된 우유를 마신 유아 1만2천여명이 비소에 중독돼 130여명이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생존자들은 60대가 된 이후에도 정신지체, 신경질환, 시력저하, 난청, 학업성적 불량, 뇌파 이상, 간질 등의 발작, 두통, 현기증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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