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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구간 피해 ‘음주산행’ 나서는 등산객들

기사승인 2018.11.08  1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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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속방식 실효성 의문…적발 총 ‘0’건

단속 구간 피해 ‘음주산행’ 나서는 등산객들
단속방식 실효성 의문…적발 총 ‘0’건
탐방로 38개…서석대 등 3곳만 금지
광주 최근 3년간 산악사고 926명 구조

국·도·군립공원을 중심으로 음주 산행이 금지됐지만 무등산 등 지역 일부 국립공원에선 여전히 일부 등산객들이 술을 마신 뒤 음주 산행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정 구간에서만 이뤄지는 현행 부실한 음주 산행 단속 시스템 때문이란 지적이다.

8일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3월 정부에서 자연 자원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연공원법 시행령을 개정, 지정된 장소(정상부·탐방로·대피소 등)에서 모든 음주행위를 금지했다. 6개월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지난 9월 13일부터 본격 시행 됐으며, 적발시 1차 5만원·2차 이상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된다.

무등산에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체 탐방로 38개 중 서석대 정상과 새인봉·벌집바위 암장(암벽 타는 장소) 등 3곳에서 음주 산행 단속이 진행된다.

하지만 이를 두고 단속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정해진 구간에만 단속이 이뤄지는 탓에 등산객들이 이곳만 피해 음주 산행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일과 4일 주말사이 무등산 탐방로(토끼등→중머리재→중봉→서석대)를 중심으로 취재한 결과 10여명 안팎의 등산객들이 등산 가방에 막거리와 소주를 가져와 마시고 있었다. 한 등산객은 “건강관리를 위해 매주 등산을 하는데 술을 마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며 “법적으론 금지됐을지 몰라도 이를 관리하고 감독하는 관계기관은 단속의지가 없는 것 같다. 맨날 하던 장소에서만 하는데 누가 걸리겠냐”고 말했다.

실제로 무등산국립공원측이 지난 9월부터 단속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음주산행 적발 건수는 ‘0’건이었다.

이와 관련 무등산국립공원 측은 직원들은 모든 등산로에서 단속을 시행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입장이다. 인력 등 단속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무등산국립공원 한 관계자는 “음주산행 금지법 시행 이후 단속 시스템과 과련해 불만을 나타내는 등산객들이 많은데 전체를 금지구역으로 지정하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는 법 시행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등산객들도 스스로 안전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5년간 (2012~2017년) 전국 국립공원에서 음주로 인해 발생한 안전사고는 64건으로 집계됐다. 광주 지역에서도 음주 등 원인으로 산악사고를 당했다가 구조된 사례가 최근 3년간(2015년~2017년까지) 총 926명 나타났으며, 올해도 지난10월 말까지 255명의 등산객이 구조됐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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