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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사설-이주민축제, 사회 포용력 넓히는 계기돼야

기사승인 2018.11.08  19: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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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축제, 사회 포용력 넓히는 계기돼야

한국사회의 구성원이 된 이주민들과 정을 나누고 교감을 넓히는 이주민축제가 11일 광주에서 열린다. 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제1회 광주·전남 이주민 인권평화축제에는 이 지역에서 살고 있는 아시아 15개국의 이주민 2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이주민들의 한국사회의 정착을 돕고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남도일보와 남도일보 TV가 주최하고 아시아외국인근로자센터와 아시아아이씬여성회가 주관한다. 전남도와 광주광역시·5개 구청, 광주광역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이 후원한다. 광주·전남지역 행정·교육기관이 이주민들의 한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뜻을 합친 것은 매우 의미 깊다. 한국사회의 다양성 형성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사회의 인종구성은 차츰 다양해지고 있다. 국제결혼 증가 및 인구감소에 따른 해외노동력유입 등으로 피부색과 문화가 다른 이주민들의 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전남지역 농어촌 공동체는 10명중 3명 정도가 이주민들이다. 광주시 역시 하남·평동공단에서 일하는 이주민수도 상당하다. 광주 고려인마을에 사는 이주민은 4천여 명에 달한다.

한국사회는 다인종사회로 변화해가고 있다. 앞으로 한국사회 과제는 다양한 사회구성원을 어떻게 한 공동체로 묶어 가느냐는 것이다. 한국민들은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인종적 편견이 심하다. 미국·유럽인들과 동남아국가 출신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 우리보다 못하다 싶으면 무시하고 깔보기 일쑤다. 인격적인 모욕도 서슴지 않는다.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자 하는 사람이면 출신국가나 재산유무와 관계없이 보듬어주고 끌어안는 전향적 태도가 필요하다. 가장 시급한 것은 ‘우리는 단일민족’이라는, 사실과 먼 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래야 새로운 공동체 조성이 가능하다. 먼저 언론부터 바뀌어야 한다. 과거 전라도 사람에 씌웠던 왜곡을 이주민에게 적용하려는 경향이 심하다.

지금 이주민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교육문제다. 이주민 2세들이 편견이나 차별을 받지 않고 잘 커줬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이번 이주민축제는 그들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고충해결의 성격도 짙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그들의 전통문화를 잘 결합하고,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징검다리 성격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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