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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관 동강대 교수의 남도일보 독자권익위원 칼럼

기사승인 2018.11.08  19: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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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 기원시민합창제에 대한 小考
양성관<동강대학교 교수>

 

2019년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세계수영대회가 광주에서 열리게 된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서 광주시는 정부의 예산확보 및 행사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다. 이곳 광주에서 수영대회가 열리는 것 자체가 광주의 긍지와 자부심이며, 시민의 축제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시민들에게 지금부터 수영대회를 잘 알려서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성공적인 수영대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난 10월 20일 저녁 7시에 첨단 쌍암공원에서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라는 제목으로 ‘2019 세계수영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시민합창제’가 열렸다. 싸늘한 초가을 밤의 날씨였지만 200여명의 관객들이 모여 시월의 멋진 날 밤을 합창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하고 멋진 밤이었다. 화려하고 세련된 무대와 잘 조화된 음향뿐만 아니라 광주를 대표하는 여러 합창단의 공연은 내년에 있을 세계수영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홍보에 충분하였다. 너무 행복하고 멋진 공연이었기에 더 넓은 장소에서 더욱 많은 광주시민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에서 합창제를 지켜보면서 느낀 몇 가지 생각을 적어본다.

먼저 당일 공연을 보면서 칭찬하고 싶은 점 몇 가지를 보면, 첫째는 주최 측에서 행사를 위해 아기자기하게 잘 준비하여 관객들에게 기쁨을 주었다. 수영대회를 알리는 예쁜 꽃씨를 나누어주어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는 희망을 남겨주었고, 음악회가 밤에 열려 차가운 날씨에 대비하기 위해 무릎담요를 관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 주어서 좋았다.

두 번째로 칭찬하고 싶은 것은 음악회의 절반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는 음향과 영상이 완벽하게 잘 준비되었다. 배경영상은 프로그램 순서에 맞추어 노래에 따라 개별적으로 잘 준비가 되었고, 음향도 관객 모두에게 잘 전달되도록 적절하게 볼륨이 조절되어 있었다.

그러나 음악회를 지켜보면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서 나누어 보고자 한다. 첫째는 준비가 잘 되었고 내용도 알찬 수준 높은 음악회인데, 왜 음악회 장소를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북구의 쌍암공원으로 하였나 하는 아쉬운 점이 남았다. 세계수영대회는 광주시에서 주관하는 행사이고, 어차피 합창제를 위해 예산이 사용된다면 시내 중심의 아시아문화전당이나 저녁시간에 유동인구가 많은 공원이나 호수, 대학 운동장 등을 택해서 더 많은 광주시민이 음악회에 함께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로 아쉬운 점은 출연진의 구성에 있다. 이번 음악회는 광주시민에게 세계수영대회 홍보를 위해 개최된 것이다. 그렇다면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출연진이었으면 더욱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초대가수를 제외하고 솔로가 네 명 출연하였는데 솔로보다는 광주시내 고등학교 합창단이나 동이나 구 단위의 합창단 등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가족이나 친구 등의 출연진이 포함되었다면 관객의 호응도가 훨씬 높았을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아버지합창단’이나 ‘부부합창단’이 출연하자 함께 온 가족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했던 것 같다. 같은 맥락에서 선곡 역시 좀 더 고려되었으면 좋았겠다. 당일 음악회에 참석한 관객들은 어린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공원에 산책 나온 가족단위가 많았다. 이들이 원하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의 음악회는 오페라에 나오는 유명한 곡들 보다는 어깨를 들썩이며 함께 박수치며 즐거워할 수 있는 대중적인 곡들이 더욱 어울렸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싶은 것은 프로그램의 진행 시간이다. 음악회는 7시에 시작하여 9시20분이 되어 끝이 났다. 음악회 장소가 오픈된 야외이기에, 당일 날씨가 추워 가족단위로 산책 나온 관객들이 9시가 가까워지자 자리를 뜨기 시작한 것이다. 음악회의 마지막 순서에는 출연진과 소수의 관객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좋은 음악회에 관객이 적어 누구를 위한 음악회인가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세계수영대회가 개최되기까지는 아직도 7~8개월 남아있다. 앞으로 광주시는 세계수영대회를 알리는 다양한 홍보를 진행할 것이다. 이왕 홍보를 위한 예산지출이라면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호응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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