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우카본테크, 강진산단에 새 둥지

연간 생산량 3만 6천t 규모 설비 투자

황산화물 발생 원천 저감 기술 개발社
 

지난 16일 강진산단에서 (주)로우카본테크 착공식을 진행했다./강진군 제공

(주)로우카본테크는 지난 16일 전남 강진산단에서 입주 기공식을 가졌다.

㈜로우카본테크는 국내·외 화력발전소의 탈황촉매 보급을 위해 강진산업단지에 토지 2천평을 매입하고 탈황촉매 연 생산량 3만6천t 규모의 제조설비를 투자하는 등 강진산단을 제2의 산업전진기지로 삼아 본격 도약을 시작하게 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승옥 강진군수를 비롯한 전남도·회사 관계자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로우카본테크는 촉망받는 환경기업으로 화력발전소의 가스상 미세먼지 황산화물 발생을 원천저감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국내 벤처기업이다.

㈜로우카본테크는 지난 12일 화력발전소에서 석탄 연소과정 중 발생되는 가스상(2차 초 미세먼지) 유해물질 황산화물(Sox)을 신기술 촉매로 이용 회분(Ash)에 흡착해 원천저감 하는 기술을 세계최초로 독자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회사 연구진이 개발한 ‘초저 SOx 전처리 석탄 혼합식 탈황촉매 저감기’는 석탄 연소과정에서 황산화물(SOx)을 원천저감해 후처리 부하를 낮추는 기술이다. 이에 후처리 후 최종적으로 배출되는 Sox를 기존 배출대비 90% 이상 저감을 보장하는 기술로 세계최초로 개발돼 그 가치가 더욱 높다.

특히 미세먼지·대기오염 증가로 국민생활 환경과 삶의 질 악화를 해소하기 위해 대기질 개선책 수립이 시급한 상황에서 화력발전소에 설비증설 필요 없이 신속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술적 효율성과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 대표는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석탄 혼합 연소식 Sox 저감 촉매의 최적 운전 조건을 개발 완료하고 올해 7월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본부 5호기(500MW/h급)를 대상으로 국내 화력발전소 석탄연소설비에 적용하기 위한 ‘전 처리 탈황촉매 기술 실증화 사업’을 완료했다”며 “점진적으로 국내 화력발전설비, 해외 발전설비, 신재생에너지 연료(우드펠릿), 중국 석탄연소설비에 적용하기 위해 관련기업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세계최초 신기술 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환경기업인 ㈜로우카본테크 강진산단 입주에 대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강진산단을 전진기지 삼아 대한민국 환경산업의 선두주자로 세계속에 활발히 뻗어나가리라 생각한다. ㈜로우카본테크와 우리 강진산단 모두 상생하며 더 크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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