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드라마로 리메이크됐다.

내년 1월 7일 tvN에서 방영되는 ‘왕이 된 남자’는 광해군 8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지 않은 15일 동안 왕을 대신해 광대 ‘하선’이 대역 행세를 하는 내용을 담아냈다.

또한 원작인 영화는 천만 관객을 동원했기 때문에 부담감은 당연히 따라온다. 당시 1인 2역을 소화한 이병헌은 장소, 분위기에 따라 다른 인물을 보는 듯한 섬세한 연기력으로 역대급 캐릭터라는 극찬을 이끌어냈기 때문.

사진=여진구 SNS

언제 암살을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예민함의 끝을 보이는 왕과 저잣거리 하루살이로 천한 삶을 사는 ‘하선’의 극과 극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이번 드라마판에서는 이병헌을 대신해 여진구가 1인 2역에 도전한다.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왕과 해맑은 광대를 연기한 그의 사뭇 다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제작진은 “첫 촬영부터 180도 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몰입했다”며 “카멜레온처럼 변화무쌍하고 놀라운 연기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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