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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커버, 핸들커버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 기준치 ‘8.4배’ 초과 검출

기사승인 2018.12.06  23: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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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커버, 핸들커버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 기준치 ‘8.4배’ 초과 검출

핸들커버 제품 명단, 하이퍼인터네셔널(주), (주)카닉스, (주)Tree

차량용 핸들 커버 일부 제품에서 유럽연합(EU)이 유해물질로 관리 중인 단쇄염화파라핀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차량용 핸들커버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20개 중 3개(15.0%) 제품에서 유럽연합에서 유해물질로 관리하는 단쇄염화파라핀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검출되었다고 6일 밝혔다.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된 핸들 커버는 △하이퍼인터내셔널(주)가 제조한 PAVONI 카본 스포티 핸들커버(370mm) △㈜Tree가 제조한 블랙 레더 핸들커버 GTS23358(사이즈 불명) △㈜카닉스가 제조한 CARNIX 판테온 트럭 핸들커버(490mm) 등 3개 제품이다.

하이퍼인터내셔널(주)과 ㈜카닉스가 만든 2개 제품에서는 유럽연합 잔류성유기오염물질규정(POP regulation) 기준(1500mg/kg)을 최대 1.9배(2986mg/kg) 초과하는 단쇄염화파라핀이 검출되었으며, 나머지 1개 제품에서는 유럽연합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 기준(1mg/kg 이하)을 27.3배(27.3mg/kg) 초과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나왔다.

단쇄염화파라핀(SCCPs)은 자연환경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고 면역체계를 교란하며, 중추신경계 손상 등을 유발하는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의 일종으로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로 분류한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 중 벤조(a)피렌은 1군 발암물질로 피부접촉 시 홍반, 색소침착, 박리, 가려움 등을 유발할 수 있고, 2B군 발암물질인 크라이센은 홍반, 여드름성 병변, 자극감 등을 유발하며, 벤조(a)안트라센은 동물실험 시 피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은 환경에 오랫동안 잔류하면서 사람과 생태계에 위해를 미치는 단쇄염화파라핀을 모든 완제품에 1500mg/kg 이하로 제한하며, 의류·장갑·요가매트·자전거 핸들·스포츠 라켓·손목밴드 등 피부 또는 구강과 장·단시간 반복적으로 접촉하는 제품에 대해 다환방향족탄화수소 8종의 함량을 각 1mg/kg 이하로 제한했다.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 제품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량 시험 결과에서도 조사대상 20개 중 10개(50.0%) 제품에서 최소 0.2%에서 최대 10.6% 수준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단쇄염화파라핀 및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검출된 제품의 사업자에게 제품의 판매 중지 및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으며,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즉시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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