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주)씨에버간 개체굴 산업화 협약체결

고소득 전략품종인 3배체 개체굴 육성

유럽·중국·일본 등 수출 메카로 ‘우뚝’

신안군은 최근 ㈜씨에버간 청정해역과 광활한 갯벌을 활용한 3배체 개체굴 산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최근 ㈜씨에버간 청정해역과 광활한 갯벌을 활용한 3배체 개체굴 산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용배 신안군의회 의장·의원, 정승훈 ㈜씨에버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통해 신안군 고소득 전략품종인 개체굴 산업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또 양측의 상생협력과 상호발전을 위한 필요한 사항들을 협력하기로 했으며, 협약식 이후 가진 개체굴 시식을 통해 참석자들은 아연산이 풍부한 스테미너 식품인 개체굴 풍미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씨에버는 국내 유일의 3배체 개체굴 생산 기술을 가진 해양바이오기업으로써 갯벌에서 생산한 개체굴을 오솔레(O’sole)라는 브랜드로 호텔·백화점 고급레스토랑에 판매를 하고 있으며 홍콩으로 해외수출을 시작했다.

3배체 개체굴과 일반굴의 차이는 산란유무에 따라 구분돼는데, 3배체 굴은 산란과 번식을 하지 않고 번식에 필요한 에너지를 성장을 높이는데 쓰도록 개량된 품종으로 성장이 빠르고 육질부의 비만도가 좋고, 연중생산이 가능하며, 주변 양식생물의 굴 유생 부착피해가 없어 안정적인 양식이 가능한 품종이다.

개체굴 시장은 공급이 부족한 전형적인 판매자중심시장(Seller’s Market)으로 국내에는 아직 개체굴 시장이 활성화 되지 않았지만, 해외시장은 선호도가 높으며, 연간 100억개 이상이 소비되고 있어 해마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잠재력이 매우 풍부한 시장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수산연구소를 통해 안정적으로 생산된 3배체 개체굴 종패를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1천110㎢의 광활한 청정 갯벌에서 친환경으로 양식함으로써 양식품종의 다양화 및 새로운 소득원 발굴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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