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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사설-정상용 후보 자진사퇴가 주는 교훈

기사승인 2018.12.13  18: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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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용 후보 자진사퇴가 주는 교훈

정상용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정 후보자는 엊그제 사퇴의 변을 통해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삼기 위해 이사장 공모에 도전했지만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지역의 부담과, 이용섭 시장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는 광주광역시의회의 ‘부적격’ 판단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광주시의회는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의장단과 5개 상임위원회 위원장단 등 지도부는 긴급회의를 통해 정 후보자의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활동과 기여도는 인정하나 공기업 대표로서의 도덕성과 전문성, 방향성 등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부적격’ 입장을 정리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얼마되지 않아 정 후보자는 결국 후보자를 사퇴했다.

이른바 ‘보은 인사’‘낙하산 인사’ 라는 비판을 받았던 정 후보자 사퇴로 이용섭 광주시장의 리더십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임원직 인사 기준으로 전문성과 방향성, 리더십을 꼽았던 당사자가 바로 이 시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상용 인사 파문은 이용섭 시장이 자초한 셈이다.

결국은 인사 시스템의 문제로 귀결된다. 이번을 계기로 광주시는 공공기관장 인사 관행에 대해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 그 자리는 선거캠프 출신의 논공행상이나 퇴직 공무원의 자리보전용 도구가 절대 아니다. 전문성과 도덕성이 겸비된 최적의 인재로 선발돼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려면 공공기관장 발탁의 문을 크게 열어 민간 경영자들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광주시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임용시스템과 함께 철저한 인사검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만이 근본 해결책이다.

능력과 자질보다는 선거 공신이라는 이유로 ‘자리’를 챙겨 주는 그릇된 관행은 이제는 끝내야 한다. 그게 ‘광주다움’이다.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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