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료원, 전남도 특별감사 결과 "비리 의혹 사실"
비리 의혹으로 논란이 일었던 강진의료원의 부적절한 행정이 전남도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전남 강진의료원의 방만경영·적자운영·무원칙 인사에 대한 도의회 차영수 의원의 지적이 전남도 감사에서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강진의료원장은 규정과 원칙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의사를 뽑고 급여와 수당도 맘대로 책정했다.
자신들이 받는 돈에는 후하면서 환자들의 냉난방에 쓰는 비용은 과도하게 통제해 환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10월 말부터 강진의료원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정한 행정 16건을 적발해 5명을 징계하고 5억5천만원을 회수, 상환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강진의료원은 인사위원회 심의나 공개채용 절차를 무시하고 원장이 직접 비공개로 의사직 14명을 채용하고 기준 없이 급여를 준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 도중 사직서를 제출한 강진의료원장에 대해서는 오는 17일자로 사표를 처리하고 후임자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전남도는 위법 사실이 확인된 관련자에 대한 수사의뢰 등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강진의료원에 대한 이번 특정감사는 올해 10월 29일 열린 도의회 도정질의에서 차영수(강진1) 의원이 의료원의 방만경영과 구성원간 갈등 비리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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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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