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일상화 돼야

고속도로를 포함한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된지 3개월 가까이 됐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고 한다. 지난 9월 도로교통법이 개정됨에 따라 안전띠 착용에 대한 계도기간이 끝나고 이달부터 미착용의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다. 도로를 달리는 차량(시내버스 제외)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은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가 매지않은 사실이 적발될 경우에도 운전자에게 3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법률이 강화됐다. 13세 미만 어린이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는 6만원이다.

하지만 경찰의 집중 단속 등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에 대한 과태료 부과에도 시민들의 위반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의 단속 또한 강제적이긴 하지만 차량의 짙은 썬팅으로 내부 확인에 어려움을 겪는데다 탑승자들의 반발로 쉽지 않다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안전띠는 사고 발생시 귀중한 생명을 지켜주는 소중한 동반자다. 따라서 안전띠 착용은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강화된 법률에 따른 계도나 경찰 단속에 앞서 자발적으로 안전띠 착용을 습관화하는 게 마땅하다. 시민들의 인식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경찰 단속에 걸리지 않으려고 안전띠를 착용해서는 안된다. 다소 귀찮거나 불편하더라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자연스럽게 착용할 때까지 불편 등은 감수해야 한다. 자기의 목숨을 지켜준다는데 이 정도야 못하겠느냐는 심정을 가져야 한다. 탑승자 전원의 생명을 지켜주는 안전띠 착용,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다고 할 수 없다.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의 일상화로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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