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CNN 2차 북미 정상회담 후보지 '베트남·하와이·판문점' 등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리대사 잠적 및 망명설 북미회담 파장 주시  

미국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장소를 본격적으로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 부부가 잠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교과 등에서는 북미 회담에 미칠 파장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북미 정상이 조만간 만날 것이라며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아직 끝내야 할 일이 많지만, 이른 시일 내에 북미 정상이 다시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CNN방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를 사전답사 중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여러 지역에 걸쳐 사전답사 팀을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몽골, 하와이, 판문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스위스는 김 위원장의 이동 문제로 탈락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 부부가 지난해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공관을 이탈해 잠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언론과 워싱턴 외교가 등도 그 파장과 이후 전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 대사대리가 미국 망명을 원하고 있고 현재 이탈리아 정보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이탈리아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미국 정부는 아직 이 사안에 대해 언급을 내놓지 않은 채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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