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안컵 개막, 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 개막전

한국 축구 대표팀 조별리그 일정, 7일 한국-필리핀, 12일 한국-키르기스스탄, 16일 한국-중국

베트남 박항서 감독 조별리그 일정, 이라크 8일, 이란 12일, 예멘 17일

아시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1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UAE와 바레인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개막전으로 28일간 대장정을 시작한다.

1956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안컵은 2004년부터는 16개국이 참가했고, 올해 이번 대회부터는 24개국으로 참가국이 늘었다.

올해에는 상금도 추가됐다.

AFC는 이번 대회 우승팀에 총 500만달러(약 56억원)의 우승 상금을 수여한다.

준우승팀에는 300만달러(약 34억원), 4강팀에 100만달러(약 11억원)가 주어진다. 전체 참가팀엔 20만 달러(약 2억원)을 주기로 했다.

지난 8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이 된 벤투 감독은 부임 이후 치른 7차례 A매치에서 3승 4무의 무패행진 중이다. 이 때문에 59년만의 우승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인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서 필리핀(116위)과 7일 오후 10시 30분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갖는다.

이어 키르기스스탄(91위)와 12일 오전 1시 알아인의 하자 빈 자에드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벌인 뒤 16일 오후 10시 30분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76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국내 팬들은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이 어떤 성적을 낼지에도 관심을 갖는다.

베트남(100위)은 박항서 감독 체제에서 역대 첫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역대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까지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다만 우승후보 이란을 비롯해 이라크(88위), 예멘(135위) 등 까다로운 상대들과 한 조에 편성돼 조별리그 통과가 우선적인 목표로 보인다.

베트남의 조별리그 경기일정은 1차전 이라크 8일 오후 10시 30분, 2차전 이란 12일 오후 8시, 3차전 예멘 17일 오전 1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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