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안전본부, 지난해 28분마다 출동…3천845명 구조

전년 대비 구조건수 증가…7∼9월 가장 많아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총 1만8천747건 출동해 3천845명의 시민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51.36건으로 28분마다 구조출동에 나선 것이다.

구조건수(생활안전포함)는 안전조치가 3천841건, 구조인원은 승강기구조가 1천77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구조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구조건수를 살펴보면 대부분 월 1천~1천400건으로 비슷했으나 7~9월에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동물포획, 여름철 승강기 구조와 벌집제거, 안전조치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요일별 구조인원을 보면 토요일 682명, 일요일 658명, 화요일 547명 순이며,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많은 토요일에 구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사고 종별 구조건수는 1만6천251건으로 안전조치 3천841건(23.64%), 벌집제거 2천651건(16.31%), 화재 2천301건(14.16%), 동물포획 1천903건(11.71%), 잠금장치개방 1천682건(10.35%), 승강기 1천287건(7.92%)순으로 시민 생활밀착형 구조활동이 많았다.

장소별로는 아파트(33.65%), 도로(12.55%), 단독주택(10.03%) 순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광산구(5천3건)가 가장 많고, 북구(4천770건), 서구(2천960건), 남구(1천931건), 동구(1천586건) 순이다. 동구의 경우 처리건수는 적었으나 인구수(1천명) 대비 처리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구조활동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구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119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라도 신속히 출동해 시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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