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겨울철 머리 위 시한폭탄 고드름 '주의보'

기사승인 2019.01.10  18:53:25

공유
ad51
ad53

- 장기간 방치시 낙하 피해 가능성↑

겨울철 머리 위 시한폭탄 고드름 ‘주의보’
장기간 방치시 낙하 피해 가능성↑
“발견 시 119로 신고해 도움 요청해야”
 

 

#1. 직장인 김모(30)씨는 최근 아찔한 상황을 겪으면서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흡연을 하기 위해 회사 건물 베란다 출입문을 여는 순간 그의 얼굴 앞쪽으로 굵직한 고드름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김씨는 “기다란 고드름이 떨어져 놀랐다. 자칫 한걸음이라도 더 나갔더라면 수직 낙하하는 고드름이 머리위로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놀란 심정을 토로했다.


#2. 3살배기 아들을 둔 민모(34·여)씨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어린이집에서 하원한 아들과 인근 마트를 가던 중 지하도 천정에서 떨어진 고드름 파편으로 인해 아이의 손등에 생채기가 발생했다. 민씨는 “지하도 입구 쪽 천정에는 떨어진 고드름 이외에도 크고작은 고드름들이 메달려 있었다”며 “이러한 고드름은 보행자뿐 아니라 주행중인 차량에도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머리 위만 쳐다보고 걸을 수도 없고…똑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깊은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일 영하권을 밑도는 추위와 따뜻한 날씨가 반복되면서 고층 건물의 외벽이나 처마, 지하도 천정 등에 고드름이 형성돼 보행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겨울철 지역내 소방서에 고드름 신고 접수로 출동해 제거 작업을 진행한 건수는 총 21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12월 31일 광주 광산구 송정동 한 목욕탕에서는 건물 외벽에 대형 고드름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생성 원인이 뚜렷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해당 고드름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시30여분만에 도끼 등 장비를 이용해 간신히 제거됐다.

같은달 29일 송정역 제2주차장 인근 지하도 천정에서도 고드름이 발생해 소방대원이 사다리차 등을 이용해 1시간가량 제거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고드름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두꺼워지기 때문에 제거가 힘든데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험 하는 낙하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때문에 소방당국은 영하권을 밑도는 최근 날씨 속에서 배수관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선 한파 특보 발령시 헌 이불 등으로 수도관을 감싸 보온조치를 취하고, 평소 주택과 건물의 빗물받이 등 배관이 새는 곳이 없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장기간 외출할 경우 반드시 수도 밸브를 잠궈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시소방본부 관계자는 “연일 이어진 강추위로 관련 신고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추위로 건물 건물외관에 발생한 고드름은 날씨가 풀리면서 낙하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드름을 발견할 경우엔 낙하구간에 통제선을 설치, 행인들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발견시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인기기사

ad52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d_ad5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문화관광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ad47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