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심석희 폭행 사건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심석희 선수의 진술 내용이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심석희 선수는 조재범 전 코치의 항소심 결심공판에 참석해 "피고인과 마주친다는 두려움으로 법정에 올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진실을 밝히고 피고인이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힘들게 출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석희 선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아이스하키채로 맞아 손가락뼈가 부러졌고 중학교 진학 후에는 폭행 강도가 더 세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을 20일 남겨둔 때 '이러다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먹과 발로 신체 여러 부위를 집중적으로 맞아 뇌진탕 상해를 입었다"며 "시합 도중 의식을 잃고 넘어져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지난 8일 심석희 선수 측은 지난해 12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상해)' 등의 혐의로 조재범 전 코치를 고소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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