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인상, 메르츠화재 4.4%, 현대해상 3.9%, DB손해보험 3.5%, KB손해보험 3.5%, 삼성화재 3.0%

보험료 할인 특약, 운전경력 인정, 자녀할인, 운전 습관 등 통한 할인 

손해보험사들이 차례로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

보험료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인별 특약을 이용하면 자동차보험료 할인특약을 이용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6일부터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 메리츠화재가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는 DB손해보험 3.5%, 현대해상화재보험 3.9%, 메리츠화재 4.4% 등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19일부터 3.4%를, 한화손해보험은 21일부터 3.2%를 올릴 예정이다.

악사(AXA)손해보험은 24일부터 평균 3.0% 인상 예정이다. 삼성화재 역시 개인용 3.0%, 평균 2.7%씩 올리기로 했다.

이처럼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되고 있지만 각 보험사가 경쟁하며 내놓은 특약을 활용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운전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경우는 △군 운전병 복무 △관공서, 법인체 운전직 △해외 자동차보험 가입 △택시·버스 등 공제조합 가입 △가족 등의 자동차보험에서 추가 보험 가입 경력 인정 대상자(종피보험자) 등이 있다.

운전 습관만 좋아도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T맵'이 과속이나 급가속, 급정거 등 운전자의 운행 기록을 측정해 점수화하는데, 이 점수가 높을수록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것이다. 해당 특약 상품은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에서 가입할 수 있다.  

운전자 본인이나 배우자가 임신 중이거나 만 5~9세 이하 자녀가 있다면 자녀할인 특약에 가입하면 좋다.

보험사와 자녀 나이에 따라 할인율은 다르지만 4~10% 수준으로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대부분의 보험사가 3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에 대해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있으므로 무사고 운전 특약도 눈여겨봐야 한다.  

아울러 보험사의 자체 할인과 별도로 제휴 신용카드가 있으면 추가로 할인을 받거나 포인트로 보험료 결제가 가능하다.

보험사들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적정 정비요금을 2.9% 올린 데다, 3분기까지 손해율이 83.7%로 1년 전보다 4.8% 포인트 늘어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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