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문화축제 4월말로 개최시기 변경...올해 4월27일부터  

포항시, 불빛축제 5월말, 올해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경북 포항시는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와 ‘포항 국제불빛 축제’ 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시기를 각각 4월말과 5월말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포항시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해병대 문화축제를 4월 마지막 주 토요일부터 이틀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올해는 4월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포항시는 4월은 해병대 창설기념일(4월15일)이 있는 달로서 축제의 상징성이 있고 축제시기의 분산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이 같이 시기를 조정키로 했다.

해병대 문화축제는 지난 2018년의 경우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포항종합운동장 일원에서, 2017년은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해도근린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바 있다.  

한편 시는 포항 국제불빛축제의 경우 올해부터 매년 5월 마지막주 금요일부터 3일간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올해의 경우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3일간 열린다. 

포항 국제불빛축제는 지난 2007년 제4회 축제부터 지난 해 까지 12년간 매년 7월말에서 8월초까지 개최돼 포항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최근 한반도 폭염심화로 축제환경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된 데다 폭염으로 정상적인 축제준비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관광객들의 불만도 높아지면서 방문을 기피하는 현상마저 발생해 개최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해 8월부터 12월까지 1차 시민설문조사와 2차 공청회, 3차 대시민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가족과 함께하는 5월의 가정의 달과 6월 포항시민의 날을 연계해 올해부터 매년 5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사흘간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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