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백화점 ‘신속·안심’ 배송작전 ‘총력’

롯데百, 신뢰감 높이려 배송인 실명제 도입

광주신세계, ‘스마트 배송확인 서비스’ 시행

23일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1층에서 고객이 배송접수를 문의하고 있는 모습.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설 연휴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지역 백화점업계가 배송전쟁에 돌입했다. 배송인 실명제를 도입해 신뢰감을 높이는가 하면 스마트 배송확인 서비스를 통해 배송정보 수정에 대한 편리성을 높이기도 했다.

23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명절 선물세트 신속 배송을 운영한다. 신속 배송 운영 기간 동안 총 150명의 배송인력이 충원되며, 약 100여대의 배송 차량을 운행한다. 배송 서비스는 전국 배송으로 선물세트는 5만 원 이상 구매 시 가능하고 청과세트의 경우 8만 원 이상 구입시 배송 접수가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배송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 배송 투입 직원들에게는 배송조끼 착용과 배송인 실명제를 시행한다. 또 인사·응대 요법 등 서비스 교육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상품을 선물하는 고객이 안심하고 배송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실시간 배송조회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도로명 주소와 지번주소를 함께 사용하여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계자는 “명절 선물세트 배송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송 주문량이 늘더라도 고객을 위한 서비스와 편의 그리고 선물하는 이의 정상까지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광주신세계도 같은 날 ‘설 명절 배송’을 시작한다. 전국권 배송접수는 오는 30일 마감하고 광주권 배송접수 마감은 다음 달 1일까지다. 이번 설 배송에 120명의 배송 인력과 20여 대의 냉동·냉장차를 동원해 이뤄진다. 또 5만 원 이상 구매 시 배송 접수가 가능하고, 안전한 배송을 위해 선물한 고객은 접수 시 받은 송장 번호를 통해 배송조회가 가능하고, 도착 시에는 문자메시지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구매한 선물을 안전하고 깔끔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전문 판매사원을 통해 포장하고, 신선식품의 경우 보냉 처리되며 깨지기 쉬운 품목은 ‘에어캡’ 포장을 통해 안전하게 배송된다. 또한 ‘스마트 배송확인 서비스’를 통해 주소와 배송예정일을 문자메시지를 통해 직접 수정할 수 있다.

박인철 광주신세계 영업기획팀장은 “스마트 배송확인 서비스를 통해 더욱더 정확하게 선물세트를 전달할 수 있다”며 “이와 함께 소중한 이에게 보내는 귀한 선물이 무사히 배송될 수 있도록 명절 기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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