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단, 일본 최연소 나카무라 스미레 기사에 불계승
최정 9단이 일본 바둑 역사상 최연소 프로기사인 나카무라 스미레 초단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국내 여자바둑 랭킹 1위 최정 9단은 23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슈퍼매치 영재·정상대결'에서 스미레 초단에게 18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나카무라 스미레 초단은 일본 바둑 역사상 최연소인 만 10세30일의 나이에 '영재 특별채용 추천기사'로 입단이 결정됐다. 오는 4월1일부터 일본기원 관서총본부 소속 전문기사로 활동한다.
이날 대국은 나카무라 스미레가 흑을 잡고 덤을 주지 않는 정선 치수로 진행됐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였다.
대국 초반 상변에 큰 집을 마련해 우세를 잡은 최정은 스미레 초단의 적극적인 공격을 가볍게 응수하며 완승했다.
대국 후 최정 9단은 "스미레 초단이 오늘 대국에선 긴장해서 실력 발휘를 잘 못 했지만 몇 차례 날카로운 수들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최정 9단은 이어 "지금 스미레 초단에게 쏟아지는 기대와 관심이 부담스럽고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고 계속 열심히 잘 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2009년 3월생인 스미레 초단은 지난 5일 일본 사상 최연소 입단이 결정됐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나카무라 초단은 일본 나이 3살 때부터 바둑을 배웠다. 이후 한국에 유학을 와 2017년 초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한종진 바둑도장에서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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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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