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한 발 앞선 소통 ‘군민과의 공감대화’ 막 내려

24일 보성읍과 웅치·회천면 마지막 ‘지역 현안 352건’ 건의 사항 청취

어르신들 “일 잘하는 자네보러 왔네!”덕담에 김군수 가슴 뭉클

김철우 보성군수가 24일 보성읍민들의 지역현안 건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김철우 보성군수가 기해년을 맞아 지난 21일 벌교읍을 시작으로 순회한 ‘군민과의 공감대화’가 24일 보성읍과 웅치·회천면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 발 앞선 소통, 두 발 빠른 행정’을 내세운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기존의 읍면 주요기관장 환담 일정을 제외하는 대신 군민과의 대화시간을 늘려 주민들의 의견 하나라도 더 수렴하는데 공을 들였다.

또 대화 시간 이전 판소리와 함께하는 흥겨운 보성 소리공연 및 경쾌한 우리가요 배우기를 통해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게 하는 등 주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져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김철우 군수는 대화에 앞서 읍·면의 대표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어르신들의 “일 잘하는 자네 보려고 왔네”라는 덕담 한마디에 “감사합니다. 올 한해 ‘보성을 보성답게 든든한 보성!’을 만들겠다”며 화답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민선 7기 새 보성 시대를 맞아 지난해 접수된 군정사업에 대한 군민의 건의사항 추진 실적 보고 및 새로운 의견과 바람을 청취해 이를 토대로 향후 군정운영 기틀을 정립하기 위한 것으로,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추진되는 군민과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군수의 하루 최대 3개 읍·면 방문 일정으로 인한 군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2개 읍·면장이 각 이장단들과 회의를 통한 사전공모제 건의를 통해 우선순위 건의를 미리 지정 보고하는 등 불필요한 의식을 생략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군민과의 만남이 추진됐으며, 형식을 탈피한 대화 분위기로 군민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져 예정된 시간을 수시로 넘겨 진행되기도 했다.

아울러, 지역별 현안에 대한 주민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보성군의 미래 비전과 군정방향을 군민과 함께 나누면서 ‘꿈과 행복이 넘치는 행복한 보성’이라는 민선 7기 군정목표 실천 의지를 잘 전달했다는 평가다.

군민과의 공감대화에 참석한 정모(보성읍) 씨는 “보성군이 이번 군민과의 공감대화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주민의 건의사항이 군정에 꼭 반영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군민과 대화 일정을 통해 수렴된 다양한 건의사항은 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건의자에게 회신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민선 7기 군민 중심의 성과 창출을 이뤄낼 수 있도록 이번 읍·면 방문에서 나온 군민의 건의사항과 의견 등을 면밀히 검토해 군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 “보성의 ‘더 잘 사는 내일’을 위해 이번 군민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군민 중심의 새 보성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군민들의 지난해 총 371건의 건의사항중 175건을 완료 했으며, 이번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김철우 군수가 4일동안 12개 읍·면 및 지역 경로당 등을 방문해 현장 건의 89건, 서면 건의 150건, 사전공모제 113건으로 총 352건의 의견을 수렴 했다고 밝혔다.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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