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조합장 선거 7개 조합 14명 거론 2대 1경쟁률 예상

보성군산림조합은 3파전으로 흘러가

대부분 현직 재도전… 리턴매치 관심

보성군산림조합
득량농협
보성축협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보성군은 조합별 평균 2명 안팎의 출마예정자가 거론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보성지역에서는 보성농협, 벌교농협, 득량농협, 북부농협, 회천농협, 보성축협, 보성군산림조합 등 7곳의 조합장 선거가 실시된다.

일부지역은 아직까지 출마예정자가 거론되지 않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2~3명이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출마예정자들만 놓고 보면 약 2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또 현 조합장들의 재도전이 예상돼 지난 제1회 선거 당시 맞붙었던 후보간 리턴매치로 수성이냐 탈환이냐, 연임이냐 물갈이냐로 관심을 모은다.

보성농협은 지난 2001년 조합장에 당선된 뒤 18년동안 맡아오고 있는 문병완(60) 현 조합장에게 문상권(59) 전 직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보성농협은 보성읍, 노동, 미력, 웅치면을 관할하며 2천900여 명의 조합원과 1천600억 원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보성군산림조합은 지난 선거에서 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신천우(61) 현 조합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최동환(63) 현 이사와 최기동(56) 벌교읍민회장이 조합원들에게 얼굴 알리기에 나서며 3파전으로 흘러가고 있다.

보성산림조합 조합원은 4천 300여명이다.

보성축협은 방복철(63) 현 조합장과 지난 선거에서 경쟁을 했던 박동균(73) 전 북부농협 조합장이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며 재선 저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성 율어, 겸백, 복내, 문덕 등 4곳이 합병된 북부농협은 채희정(63) 현 조합장에 맞서 특별히 거론되는 출마예정자가 없어 후보 등록 때까지 지켜볼 대목이다.

벌교읍과 조성면이 관할인 벌교농협은 김기순(57) 현 조합장의 재선 도전에 김행수 전 조합장(54)이 지난 선거와 같이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벌교농협은 총 자산 2천억 원대로 조합원은 3천 800여 명에 달한다.

득량농협과 회천농협은 양강구도가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가운데 득량농협은 정영수(61) 현 조합장과 김두환(69) 전 조합장의 리턴매치가 될 것으로 보이며, 회천농협은 이진수(65) 현 조합장과 농업을 하는 문병수(50)씨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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