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상태에 빠진 故 박용관 씨의 가족들의 장기 기증을 선택한 사연에 이목이 솔리고 있다.

2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는 향년 21세의 나이를 맞은 故 박용관 씨의 유족이 심장, 폐, 간, 췌장, 신장 등 6개의 장기를 남기고 숭고한 삶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기사 내용과 상관 없는 사진

군인 신분인 박 씨는 지난 12일 경남 김해에서 길을 가던 중 행인과 부딪혀 보도블럭에 머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진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그는 2번의 대수술을 받았지만, 회복이 어려웠다.

이에 가족들은 나라를 위해 몸 바치려던 그의 뜻을 되새기면서 새로운 생명을 위한 결단을 내렸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故 박용관 씨의 사연이 전해진 가운데 그를 사랑했던 가족들을 향한 위로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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