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단식, 비난과 조롱 이유
자유한국당, 조해주 선관위원 임명 반발 '5시간 30분' 릴레이 단식...간헐적 다이어트
자유한국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 강행에 반발해 국회 의사일정 전면거부와 릴레이 단식에 들어간 가운데 '5시간 30분씩' 진행되는 방식 등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5일 ‘한국당은 투쟁이 아닌 투정, 단식이 아닌 웰빙 단식을 그만두기 바란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5시간 30분 릴레이 단식을 선언한 것은 웰빙 정당의 웰빙 단식, 투쟁 아닌 투정을 증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조해주 상임위원 임명은 한국당이 자초한 것”이라며 “법정 시한을 두 차례나 넘기면서까지 한국당에 호소하고 인내하며 기다렸음에도 끝내 불참해 청문회는 파행을 거듭하며 무산되지 않았는가”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단식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인 쇼에 어이가 없다며 조해주 위원 임명은 분명 잘못됐지만,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세상 편한 단식을 하겠다는 생각은 한참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민주평화당 문정선 대변인도 한국인들의 평균 식사 간격이 5~6시간이니 5시간 30분 릴레이 단식은 30분 지연 식사일 뿐이라며 정치가 안 되니까 개그로 승부를 보려는 수작이냐고 비꼬았다. “특권 위에 군림하며 집회와 시위를 탄압해온 자들의 시위 희화화가 도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조해주 위원 임명 직후인 지난 24일 오후부터 의원들이 조를 구성해 하루 두 차례 각각 5시간 30분 동안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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