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는 지역민들의 염원이 만들어 낸 성과물”

광주전남혁신도시포럼 ‘입지선정 결과 환영’성명

한전공대 입지선정 공동위원회는 지난 28일 전남 나주시 부영CC 일원을 한전공대 부지로 선정했다. 사진은 한전공대가 들어설 부영CC 일원. /남도일보DB
광주전남혁신도시포럼(이하 포럼)이 지난달 31일 한전공대 입지 선정 결과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발표했다.

포럼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하나 된 염원이 만들어 낸 꿈의 성과물인 한전공대 설립에 지지와 성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포럼은 지난 달 28일 범정부 설립추진위원회가 한전공대 입지로 선정·발표한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 내 부영CC와 일원 부지는 객관적이고도 공정한 심사 기준이 적용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구성·기준·심사 위원회’를 각각 분리 구성해 진행한 입지 선정 심사는 자칫 지역 간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국가사업에 향후에도 적용할 만한 대표적인 수범 사례로 꼽힌다고 밝혔다.

포럼은 “그동안 한전공대 유치를 놓고 광주와 전남 간에 보이지 않는 경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세계적인 대학 유치를 통해 광주·전남지역의 부흥을 바라는 염원은 한마음이었을 것”이라며 “입지 선정 결과는 누구의 승리도 아닌 광주·전남 지역민 모두의 승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포럼은 “지난 1946년 ‘조선대학 설립 동지회’를 중심으로 7만2천여명의 시·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대학’을 세운 것도 자랑스러운 우리 시·도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유구한 전통을 계승해 한전공대가 앞으로 세계적인 공과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사의 첫 페이지를 시·도민이 함께 써내려가자”고 강조했다.

실리콘밸리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스탠퍼드 대학이 한 개인 사업가의 꿈을 계기로 탄생한 점도 예로 들었다.

포럼은 “한 개인의 작은 꿈으로도 세계적인 대학이 설립됐다. 350만 시·도민이 한마음으로 한전공대의 성공을 염원한다면 이루지 못할 꿈이 무엇이겠냐”며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한전공대가 목표 예정한 2022년 3월에 개교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지를 보내고, 전국적인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홍보대사가 되자”고 강조했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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