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4대 핵심의제

문재인 대통령 "힘 보태겠다"

31일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가 광주형 일자리에 최종 합의해 완성차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사업의 성공과 확산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오후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광주전남사진공동기자단

협약서에는 4대 원칙이 담겼다.

현대차와의 협약에 따른 임금 수준, 적정 시간, 생산 규모, 생산 지속성이 담겼다.

근로자 임금은 국내 완성차 업체 5곳 연평균 임금(9천213만원)의 절반 수준인 3천500만원(초기 임금)에 맞춘다.

근로시간은 주 44시간, 생산 규모는 연간 10만대 수준이다.

협약에는 35만대 생산까지 임단협을 유예하고 임단협 기간과 방식 등은 노사 협의를 통해 지속해서 논의하기로 했다.

법인 자본금 7천억원 가운데 자기자본금(2천800억원)의 21%인 590억원은 광주시가, 19%인 530억원은 현대차가 각각 부담한다.

나머지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올 연말 공장을 착공해 2021년쯤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노동계가 자동차 시장의 중복 투자와 노동조건 악화를 우려해 반발하고 있는 점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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