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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궤변…뿔난 광주 민심 "강력 처벌해야"

기사승인 2019.02.10  19: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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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단체 “법적 대응·국회 항의 방문” 거센 반발

계속되는 5·18 궤변…뿔난 광주 민심 “강력 처벌해야”
5월 단체 “법적 대응·국회 항의 방문” 거센 반발
지역민들 “또다시 국민 호도 행위…”엄벌 촉구
 

‘5·18 폄훼’…해외서도 성토
10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폄훼한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에 대한 성토가 이역만리 해외에서도 이어졌다. 사진은 미주지역 5·18 광주 민중항쟁 동지회 이윤희(59·캐나다 교민) 회장이 회원들을 대표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성명서. /이윤희씨 페이스북 캡처=뉴시스

자유한국당 일부 국회의원과 극우논객 지만원씨가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 폄훼 발언을 내뱉으면서 5월단체와 지역민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정부에서도 5·18진상규명을 위해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5·18북한군 개입설 주장과 왜곡·폄훼 발언이 이어져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5·18 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발표자로 나서 5·18 북한군 개입설을 또다시 주장한 지 씨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사단법인 5·18민중항쟁구속자회 소속 회원 25명은 11일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를 주최한 한국당 일부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며 국회를 항의 방문한다. 이날 5·18구속자회 회원들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요청하고 이같은 의원직 제명을 요구할 계획이다.

앞서 지만원씨는 지난 8일 한국당 김진태·이종명 의원과 지 씨가 주축인 5·18 역사학회가 공동 주최한 공청회에서 “민주화운동은 ‘폭동’‘북한군 부나역자’이며, 5·18 유공자는 ‘괴물집단’이다”고 표현하는가 하면 “전두환은 영웅이다. 그의 순발력과 용기가 아니었다면 이 나라는 쿠데타 손에 넘어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이날 남도일보와의 통화에서 “지속적으로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지만원씨는 하루빨리 구속돼야 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재판과는 별개로 이번 사안에 대해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 씨는 5·18을 왜곡하는 가짜뉴스를 퍼뜨려 법원으로부터 1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선고 받은 바 있는 인물이다”며 “이러한 지 씨를 국회로 초청해 공청회를 연 사람들이 정말 대한민국 국민인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지 씨 등의 발언과 관련해 지역민들 또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광주 남구 월산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윤미숙(54)씨는 “5·18 북한군 개입설은 이미 정부·사법기관 등의 조사를 통해 사실무근임이 밝혀졌는데 지 씨만 이 사실을 모르고 허무맹랑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지 씨 등의 망언은 또다시 광주를 희생양으로 삼아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을 호도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대학생 정선국(25)씨도 “5·18진상규명을 위한 위원회 구성도 한국당이 발목 잡더니 이번엔 21세기에 대놓고 광주를 매도하고 있다”며 “가짜뉴스를 유포해 법적 처벌을 받았음에도 지씨는 죄를 뉘우치지 않고 있다. 이는 처벌이 가벼워 죄를 뉘우지치 못했기 때문이다.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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