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억원…롯데 이대호 25억원 이어 전체 2위

양현종 3년 연속 투수부문 ‘연봉 킹’
올해 23억원…롯데 이대호 25억원 이어 전체 2위
501명 선수 중 156명 연봉 1억원↑…KIA는 16명
 

KIA타이거즈의 양현종이 3년 연속 KBO리그 투수부문 최고 연봉 선수에 올랐다. 지난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 KIA타이거즈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양현종이 투구하고 있는 모습.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의 양현종이 3년 연속 KBO리그 투수부문 최고 연봉 선수에 올랐다.

KBO 사무국은 18일 10개 구단 소속 선수 등록 현황과 선수 연봉자료를 발표했다. 2016 시즌 후 KIA와 1년 22억5천만원에 계약했던 양현종은 지난해 연봉으로 23억원을 받았다. 올해 역시 같은 금액으로 전체 2위이자 투수 연봉 1위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2013년 한화 김태균이 기록한 13년차 최고 연봉(15억원)을 넘어섰다. 전체 선수 중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25억원으로 2017년 이래 3년 연속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 KBO리그에 등록한 선수단은 지난달 31일 마감 기준으로 10개 구단의 감독 10명과 코치 248명, 선수 586명 등 총 844명이다.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구단별 선수단 규모는 한화가 93명으로 가장 많았다. 키움이 67명으로 가장 적었다. KIA는 두산과 같은 86명으로 6번째로 많았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절반을 조금넘는 296명(50.5%)로 가장 많았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통설이 선수 등록 수에서도 나타난 셈이다.

신인과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소속선수 501명의 평균 연봉은 1억 5천65만원으로 전년대비 0.3%로 증가했다. 구단별로는 롯데가 1억9천583만원으로 최다액을 기록했다. NC는 지난해 1억678만원에서 1억 6576만원으로 5천898만원이 올라 최고 인상액과 인상률(55.2%)을 기록했다. KIA의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7천820만으로 10개 구단 중 3번째였다.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156명으로 지난해 164명에서 8명이 감소했다. 억대 연봉자가 가장 많은 구단은 SK로 22명이었다. KIA는 방출된 임창용과 코치로 변신한 정성훈 대신 최원준과 임기준이 억대연봉에 합류해 전년과 동일한 16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최고령 선수는 지난해 한화 박정진에서 올해 삼성 박한이로 바뀌었다. 만 40세 3일의 나이로 등록한 박한이는 2015년 진갑용(삼성) 이후 4년만에 타자로 최고령 선수 타이틀을 가져가게 됐다. 반면 최연소 선수는 만 18세 8일로 등록한 KT 손동현으로 박한이와는 무려 22년의 나이 차가 났다. 최장신 선수는 205cm의 SK 다익손, 최단신 선수는 165cm의 KIA 김선빈이 이름 올렸다. 두 선수의 신장차는 40cm다.

봄 기운과 맞이할 시범경기는 내달 12일에 시작된다. 정규리는 3월 23일 개막한다. KIA는 이날 오후 2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LG와 개막전을 치른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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