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식당 도구 ‘싹쓸이’ 70대

경찰, 추적 조사 후 도난품 회수

광주 북부경찰서는 광주의 한 병원에서 식당 취사도구를 훔친 혐의(절도)로 A(7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4시께 북구의 한 병원 주차장에 보관 중인 식판 70개와 보온통 3개 등 115만원 상당의 취사도구를 자전거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고물을 수집하기 위해 돌아다니던 중 병원 주차장에 놓인 취사도구를 발견하고는 고물상에 되팔려고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 측은 식당을 리모델링하느라 취사도구를 주차장에 잠시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자전거에 취사도구를 싣고 집으로 향하는 도주로를 역 추적해 붙잡고, 집에 보관 중인 취사도구를 회수했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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