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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가 만난 사람>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

기사승인 2019.02.24  18: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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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협력 강화… 전남 행복시대 구현 앞장서겠다”

<남도일보가 만난 사람>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

“소통·협력 강화… 전남 행복시대 구현 앞장서겠다”
‘도민발전소·해상풍력발전’등 신재생에너지 방점

산단 분양 활성화·사회적 약자 지원 사업 등 역점 전개
‘조직개편’ 단행 1본부 체제 슬림화…부서별 시너지 기대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조직안정과 소통에 기반을 두고 올해는 도민발전소와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위직량 기자 jrwie@hanmail.net

전남도의 유일한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 전남개발공사가 산업기반 확충과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전남행복시대’구현에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전남개발공사의 수장을 맡고 있는 김철신 사장이 중심에 서 있다. 김 사장은 지난해 9월 취임 후 조직 안정과 소통에 기반을 두며 전남개발공사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평가가 도청 안팎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김 사장이 그동안 보여준 역량을 감안할 때 외풍을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공사 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기회라는 자신감에 충만해 있다. 이는 직원들의 에너지를 한데 모을 수 있는 기폭제로 작용할 소지가 많아 현안 사업들이 한층 탄력있게 추진될 공산이 커졌다는 긍정적 평가다.

이런 측면에서 올해 공사의 역점 사업인 산단 활성화와 신재생에너지,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보폭을 넓히고 있는 김철신 사장을 본보 김우관 중·서부취재본부장이 직접 만나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9월 취임과 동시에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물론 6개월에 불과하지만 그동안 전개된 사업을 자체 평가한다면.

▲우선 조직 안정과 현안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직 파악에 역점을 뒀다. 이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사업 역점 추진 등 지속성장사업 발굴, 산단 미분양 등 부실사업 정리 그리고 조직의 소통과 활력을 위해 나름 심혈을 기울여왔다.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내 주차장에 도내 기업을 활용해 3㎿급 ‘영암 KIC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한 결과, 연간 3억원 가량의 수익이 기대된다. 이는 전남도의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으로서 산업육성에 기여하는 한편 전남개발공사가 사업다각화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

공사의 주력사업은 개발사업이다. 전년도에는 1천825억원 상당의 토지를 판매하는 등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공동주택용지 등 택지판매 호조와 그동안 미분양이 심각했던 산업단지 분양률이 향상된 결과로 풀이된다.

오룡지구 공동주택은 지역건설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추첨과 디자인공모 방식을 추진했으며, 추첨의 경우 최대 34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디자인 공모는 7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오룡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 향후에도 성공적인 토지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된다.

산업단지 분양활성화는 취임 후 강진·장흥 군수님들과 면담을 통해 불필요한 갈등은 최소화하고, 상생과 협력이 최우선이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강진산단은 국내 코스닥 등록기업인 에스디엔㈜과 분양 계약 등 지난해 37필지 189억원의 신규 분양을 체결, 63%의 분양 실적을 올렸다.

이밖에 청렴상시 자가학습 시스템을 도입하고, 민간 협력사 대상 청렴교육 추진 등 청렴도 향상과 청렴문화 확산에 노력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광역 지자체 산하 도시개발공사 중 최상위 등급인 2등급을 달성했다.
 

김철신 사장이 김우관 남도일보 중·서부취재본부장과 대담하고 있다.

-사장 임기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 할 사업과 정책· 방향은 무엇인가.

▲지금까지는 도청이전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으로 정주여건 마련을 위한 남악신도시와 혁신도시와 같은 대규모 택지개발을 추진했다. 대규모 개발을 필요로 하는 인구유입 여건이 없는 현재 상황에서는 도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개발수요에 따른 중소규모 개발을 추진 할 계획이다.

지역균형 발전을 기본 전제로, 도시개발 필요성이 대두되는 지역에 대한 사업성을 검토하고, 해당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적정규모의 사업을 모색하고자 한다. 개발 필요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한 수요자 중심의 개발사업도 추진한다.

전남 도내 22개 기초자치단체들의 지역별 현안사항과 핵심과제, 연계협력사업 등을 발굴하고 해당지역의 부존자원을 활용한 신규 사업을 검토 추진 중이다. 그 가운데 특히 나주 지역은 한전공대가 유치되고, 에너지 중심의 특화국가산업단지후보지(가칭 에너지 기업 전용 산업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LH와 공동사업을 추진검토하는 등 이전 기업에게 안정적 산업용지 공급을 통해 지역발전 도모와 지방공기업의 공익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주택건설사업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지역경제와 부동산시장을 고려한 진단과 평가를 토대로 도민의 주거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안정적 정주환경을 제공해 사회적가치 실현과 동시에 지속가능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공사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업 추진 방향이 궁금하다.

▲전남은 비교우위 자원인 햇빛과 바람이 풍부해 많은 민간 기업이 태양광,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난개발과 낮은 지역 기여도 때문에 주민 민원과 부정적 인식이 팽배한 실정이다.

이에 공사는 ‘태양광 발전사업’에 전남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난개발을 최소화하고, 도민 의견수렴을 통해 조화롭게 개발될 수 있도록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 도민들이 직접 참여해 수익을 함께 나누는 ‘도민발전소’사업모델이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발전소는 공공주도형(100㎿)과 민간주도형(5GW)이 있는데 개발공사가 참여하는 공공주도형 도민발전소(100㎿, 2022년)는 국·공유지(주차장, 저수지 등)에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도민이 직·간접 투자하게 유도해 수익을 도민에게 직접 환원하거나, 운영수익의 일정 금액을 전남도 인재육성기금으로 기부,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도민 소득증대와 지역발전에 연계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풍력발전사업은 바람자원이 풍부해 국내 최고의 적지라고 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한 풍력발전사업에 대한 우리공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해상풍력은 최소한 8~9년이 소요되는 장기 사업이다. 기술·환경적인 난제가 많은 분야다. 하지만 조선 산업 등 지역산업 연관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큰 사업이므로, 우리 도의 재생에너지 정책 성공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최근 실시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인사의 최대 핵심은 무엇인가.

▲공사 정원은 136명에 127명 재직으로 기존 정관상 조직은 2본부, 2실, 10부 체제였다. 사업 수행상 임시적 형태로 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 오룡사업단, KIC사업소, 투자유치TF 등 4개의 부서가 추가로 운영됐다. 이로 인해 조직규모 대비 관리자 비중이 많아 도의회, 언론 등 대외적으로 방만하지 않나 하는 우려의 시선을 받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지나치게 수평적으로 퍼진 조직구조로 운영해 왔고, 일부 부서는 서로 중복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취임 후 조직진단에 들어가 지난 1월 이사회, 전남도 승인을 통해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핵심은 조직슬림화다. 1본부 3실 6처로 개편한 결과 1본부 체제로 전환됐다. 운영상 관리자 직위 6석을 감소시키는 등 무엇보다 조직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사업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개편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히 ‘조직을 슬림화(축소)시킨다’라는 차원을 넘어 한층 부서단위의 역량 및 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해 부서장(처장급 이상)직급을 2급으로 상향시켰으며, 기존 3급 부서장은 모두 실무직원으로 전진배치 했다.

특히 공사의 장래 지속성장을 가능케 하는 먹거리 사업을 발굴하는데 역점을 두고자 신사업 관련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사업개발처를 신설했다. 기존 TF 형식으로 운영되던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서는 정규 부서로 격상시켰다.



-사회적 약자 배려, 일자리 창출 등 공기업으로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공사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세우고 사회적 약자 지원, 지역민 활동기반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나눔활동 조직체인 ‘나눔이 봉사단’을 구성, 지난 한해 아동보육시설 환경개선, 농촌일손돕기 등 직원 1인당 3.2회에 참여한 결과 총 1천800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나눔 문화’확산 조성 및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각 분야별 활동방향을 구분했다. 복지시설 위문, 직원들의 재능기부, 환경정화 활동, 마을기업 지원, 농어촌 일손돕기 등 직접적인 활동을 비롯해 임직원의 끝전모금활동을 통한 기부활동, 희망의 손길 전달 등 조금이나마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물품기증 및 성금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지방공기업 최초로 사회적 약자기업 가산점 부여, 사회 소외계층 기부실적 우대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계약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지방공기업에서는 유일하게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가스공사,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국가인권위원회 주관 ‘인권경영 선도기관’으로 선정돼 한국철도공사, 국립중앙의료원 등 약 6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업무 전파를 실시하는 등 인권경영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만으로 공기업의 소명을 다했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

청년실업이 끝이 보이지 않는 현실에서 어쩌면 가장 큰 나눔과 봉사는 이들에게 일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매년 정원의 3%이상 정규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의 경우 상반기 6명, 하반기 4명을 채용하는 등 지역의 고용률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채용시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해 전면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적용해 직무능력 검증 위주로 진행함에 따라 연령, 학력, 가족현황 등 직무능력과 무관한 항목을 면접시 배제하고 있다.



-전남 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가 궁금하다.

▲전남개발공사는 전남도의 유일한 공기업이고, 민선 7기 도정목표는 ‘내 삶이 바뀌는 전남행복시대’다. 열악한 산업기반 확충과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전남행복시대 구현에 앞장서겠다.

열악한 산업기반 확충을 위해 지자체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기업유치로 산업단지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도내 기업들과 협력·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산업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유치하는데 주력하겠다. 정부의 ‘3020 재생에너지 이행계획’과 ‘전라남도 에너지산업 10개년 계획’에 따라 전남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맞춤형 개발사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 동안 서·남부권에 치중됐던 사업영역을 동·서·남·북으로 확대하고 단순 개발에서 벗어나 지역의 현안까지 해결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우리공사는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전남도 유일한 공기업이라는 사명인식 강화로 도민의 복지향상 및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 하며 도민과 같은 곳을 보고 같은 길을 걸어가도록 하겠다.
정리/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김철신 사장은
-1958년 전남 순천 출생
-순천대 행정학 석사
-전남도의원
-전남도의회 의장
-㈜호남스틸 대표이사
-전라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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