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나주, 에너지도시 육성·장성, 심혈관센터 유치”

도민과의 대화… 한전공대·황룡강 국가정원 관광 명소화 지원 약속

5일 오전 나주시청에서 열린 나주시민과의 대화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시민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강인규 나주시장, 김선용 나주시의회 의장, 이민준 도의회부의장, 최명수 도의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도·시정보고, 시민들의 애로·건의사항 청취, 도지사의 문제해결 방안 제시 순으로 진행했다./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5일 “함께여는 미래 호남의 중심 나주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나주시청에서 열린 나주시민과의 대화에서 “영산강 유역의 넓고 비옥한 평야와 온화한 기후로 벼농사, 과수 및 원예농업이 발달하고 풍부한 농축산물과 가공유통 인프라를 보유한 6차산업 선도지역”이라며 “빛가람 혁신도시와 함께 천년의 고도에서 새로운 천년을 웅비하는 지역으로 발전잠재력이 가장 큰 지역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서남권의 거점도이자 경제·교육·교통 요충지로 그 어느 곳보다 성장성이 기대되는 도시”라며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근교농업의 중심지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도가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이번 한전공대 나주 유치는 전남도와 ‘원팀’으로 이뤄낸 의미있는 성과”라며 “한전공대를 세계적인 에너지 특화 공과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지원단을 꾸리는 등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푸드플랜 사업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유통하고 도시재생 사읍으로 지역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일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특히 에너지 관련 사업들의 경우‘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도약, 글로벌 에너지산업 선도도시 육성’을 위해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나주시의 나주생태탐방로 조성사업비 지원을 요청에 김 지사는 “요청 예산을 전액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혁신도시 주민들이 건의한 SRF 문제 등 정주여건 해결 방안에 대해 “민관거버넌스가 잘 가동돼 합의점이 찾아지기를 누구보다 원하고 있다”며 “도지사 권한으로 일방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만큼, 도에서 조정 역할을 잘 해 생산성 있는 결론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장성군청서 장성군민과 대화를 갖고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내 설립을 목표로 도와 광주시, 장성군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전남대병원 등과 협력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황룡강 국가정원 및 관광 명소화 추진과 관련해 “엘로우시티 사업과 연계한 꽃강 가꾸기를 의욕적으로 추진해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고 관광명소화 하겠다는 것은 좋은 계획”이라며 “사업이 성공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장성군이 건의한 ‘장성호 수변 백리길 조성’ 지원과 관련해 “멋진 프로젝트를 잘 만들어달라”며 “관광명소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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