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줄여라” 전남 지자체 대책 잇따라
신안군, 소형어선 선외기 교체에 군비 지원
목포시는 취약계층에 피해예방 마스크 보급
미세먼지가 극심한 봄을 맞아 전남 지자체가 미세먼지 절감과 피해예방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전남 신안군은 소형어선 선외기 교체지원사업을 2019년부터 관내 어선에 한해 군비(5억원)로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안군은 서울시 면적의 22배에 달하는 면적을 소유한 곳으로 미래자원인 바다의 보고로 해양수산업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신안군은 소형어선으로 어업활동을 하는 영세어업인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어업인 대부분은 고령화의 노인들이다. 이로 인해 적기에 정비하지 못한 선박은 장비의 노후화로 인하여 어선의 잦은 고장과 장비교체로 수리비가 늘 부담감으로 다가온다. 정부는 2014년부터 가솔린 선외기에 대해 정부지원사업을 중단했다.
이에 신안군은 올해 순수 군비 5억원을 소형어선 선외기 교체 지원사업비로 확보했다. 군은 올해 초 사업내용을 군민들에게 홍보해 사업 신청자를 선정(38대)했으며, 앞으로도 사업비 범위내에서 추가 신청을 지속적으로 받아 어업인들의 경제적 부담감을 덜어줄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현재 가장 심각한 환경분야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것이며, 영세 소형어선 어업인의 어업활동을 위한 새로운 어로시설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시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발령이 잇따르자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미세먼지마스크 보급에 나섰다.
3월 들어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조치가 연일 발령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으로 예보되고 있어 이에 따른 조치다
우선 어린이집 어린이 9천54명, 요양원 및 경로당 어르신 8천340명 등 총 1만7천394명의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약 6천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월말부터 마스크를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미세먼지 대응과 관련 지자체가 가지는 한계가 있지만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분만큼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목포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관내 공공·행정 등 40개 기관에 대해 차량 2부제 의무시행과 시민의 자율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미세먼지 발생원 저감을 위해 자동차 공회전 단속과 비산먼지 사업장에 대해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실외활동 자제,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차량2부제 참여 등 저감조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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