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예타면제 사업, 지역발전 견인차 역할”

어제 농경연서 제4차 균형발전 5개년 호남권 토론회

전남도·나주시, 균형위에 한전공대 설립 지원 요청

“균형발전 모범사례”…정부 차원 추진 의지 재확인

한전공대 부지 둘러보는 진승호 균형위 기획단장
진승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과 김우영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등이 20일 오전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에 위치한 한전공대 설립 예정부지인 부영CC 일원을 둘러보고 있다. 나주/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위)는 20일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 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정부 균형발전 정책 실행력 제고를 위한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호남권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일 강원도청에서 개최한 수도·강원권 설명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이번 토론회에는 진승호 균형위 기획단장, 김우영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 시·도 공무원, 연구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김영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의 의미와 향후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이어 나강열·신동훈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과 장성화 전북연구원 지역개발연구부장이 광주·전남·전북의 발전계획과 해당 지역의 예비타당성 면제사업 추진계획 및 기대효과 등을 소개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0일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 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정부 균형발전 정책 실행력 제고를 위한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호남권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참석자들이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중·서부취재본부/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주제발표 후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이민원 광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우관 남도일보 중·서부취재본부장, 장석주 광주지역혁신협의회 회장, 강남호 전북지역혁신협의회 위원, 조진상 동신대 교수, 류한호 광주대 교수, 소준노 우석대 교수, 조영태 균형위 국장이 참여해 균형발전 5개년 계획의 효과성 제고 방안과 시·도 발전을 위한 제언 등을 제시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국가균형발전 성공적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운영, 산·학·연 협력체계, 새만금 신공항 추진에 따른 서남권 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지역의 예타면제사업 연계 방안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20일 오후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 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열린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 호남권 토론회에 참석한 이민원 광주대 교수, 김우관 남도일보 중·서부취재본부장 등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 중·서부취재본부/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김우영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은 축사를 통해 “한전공대 설립과 광주 인공지능 직접단지, 전남 서남해안 관광도로 등 지역의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은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관련 산업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혁신과 균형발전을 지역민들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변함없는 한전공대 설립 지원 의지도 재확인됐다.

토론회에 앞서 이날 오전 진승호 균형위 기획단장과 김우영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은 빛가람혁신도시에 위치한 한전공대 설립 예정부지 부영CC 일원을 둘러보고 한전공대 설립 추진 상황과 애로를 청취했다.

전남도는 국가 에너지산업을 이끌 미래형 인재를 키워낼 한전공대 설립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균형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나주시도 한전공대 클러스터 예정부지 진입도로 신설·통로박스·방음벽 설치(170억원)와 대학 부지 인근 송림저수지 농촌 테마공원 조성사업(100억원) 등의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진승호 균형위 기획단장은 “우수한 한전공대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은 광주·전남의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며 “에너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균형발전의 모범사례로 한전공대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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