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연극의 전설 ‘보잉보잉’ 광주서 공연
28일부터 한달간 유·스퀘어 문화관서
강예빈·김성은·조수연 열연 펼쳐

유·스퀘어 문화관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코미디 연극 ‘보잉보잉’을 선보인다.

연극 보잉보잉은 미모의 스튜어디스 애인을 셋이나 두고 있는 바람둥이 주인공 조성기를 둘러싼 해프닝을 담아낸 작품이다. 2001년 초연 이래 17년간 한 번도 대학로에서 간판을 내린 적이 없는 스테디셀러다. 이번 시즌은 좀더 각별하다. 이른바 ‘보잉보잉 어벤져스’로 불리는 출연진 때문이다. ‘옥타곤걸’로 잘 알려진 배우 강예빈과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는 김성은, KBS 공채28기 개그우먼 ‘드립걸즈’의 조수연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남자주인공 조성기는 애인 셋의 비행스케줄을 철저히 관리하며 몰래 데이트를 즐긴다. 어느 날 악천후로 비행기가 결항되고, 애인 셋 중 한 명인 이수가 집으로 찾아온다. 성기의 외도를 숨겨주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된 고향친구 순성과 가정부 옥희의 노력과는 달리 자꾸만 돌발상황이 발생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성기의 애인 세 명 모두가 한 집에 모이게 된다.

유·스퀘어 문화관 관계자는 “보잉보잉은 친구, 연인 또는 부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코믹한 스토리가 압권이다”며 “대학로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이 광주에 내려오는 만큼, 보잉보잉을 통해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리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7시, 일요일 오후 3시며 월요일에는 공연이 없다. 전석 3만 5천원이며 만 12세 이상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1644-6755)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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