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여수시 합동 안전관리 ‘집중 점검’

4월 말까지 안전기준 준수·적합 자재 사용 등 조사

여수시와 전라남도가 합동으로 22일부터 4월 말까지 관내 공사장의 건축자재와 안전관리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민간전문가와 관계공무원이 참여하는 안전감찰반을 편성해 대형공사장과 민원발생 현장을 집중 감찰한다.

여수시는 자체 점검팀을 구성해 전체 면적 2000㎡이상, 높이 6층 이상 건축공사장과 600㎡ 이상 복합자재를 사용하는 공장·창고를 점검한다.

점검 내용은 사업장 안전기준 준수와 적합한 자재 사용 여부, 현장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이행 실태, 지하굴착공사 적정성 등이다.

특히 이번 점검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정부시험기관과 협력해 최근 3년간 인·허가 건축물을 대상으로 건축자재 시험성적서 진위 여부를 전수 조사한다.

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건축자재 시험성적서 위·변조 등 중대한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형사 고발하는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또 소극적이고 안일한 안전관리 행위나 감리·현장관리자의 업무소홀 행위 등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에 따라 조치하고, 점검 결과는 여수시 홈페이지와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감찰 기간 동안 ‘시민 안전신고기간’을 운영해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안전한 여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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