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버그, 도대체 뭐길래?…물리면 붉게 붓고 심한 가려움증

tvn 방송화면 캡쳐
베드버그(빈대)가 주말 검색어에 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베드버그는 과거 5-60년대 국민들을 괴롭히는 존재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강력한 살충제와 주거여건 개선으로 70년대 국내에서 사라졌다. 유럽과 미국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 베드버그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다시 퍼지기 시작하고 있다. 인체에 유해한 DDT 사용이 금지된 것도 원인이지만 최근 빈대는 살충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오고 있다.

베드버그에 물리면 두드러기처럼 붉게 부어 오르고,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가려움증을 못 견디고 긁기 시작하면 피부 손상은 물론 2차 감염이 발생한다. 그럼 수포나 농포 증상까지 생길 수 있다.

빈대는 번식력과 생존력이 뛰어난 만큼 집에 자리잡지 않게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방역 전문가들은 일단 해외여행, 특히 유럽이나 미국을 다녀온 뒤에는 옷을 전부 삶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과정에서 빈대는 죽는다. 또 여행에 가져갔던 트렁크는 비닐봉투에 싸서 따로 보관해야 한다.

한편 지난 22일 방송된 tvN ‘스페인 하숙’에선 유해진이 완벽한 청소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해진은 손님방의 침대 커버와 베개 커버를 바로 바로 교체해서 세탁을 했다. 베개는 바로 햇볕에 말려 살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방송된 god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담은 방송 ‘같이 걸을까’에서도 손호영이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멤버들의 침대에 베드버그 살충제를 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해엔 영국 항공기를 이용한 한 승객이 비행 시간 동안 베드버그에게 물려서 한화로 580만원 상당을 배상 받기도 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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