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가격 5주째 상승세…서민들 ‘짜증’ 당분간 오름세

오피넷 홈페이지 캡쳐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5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8일~22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6.2원 상승한 리터당 1천375.5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15.6원 높아진 리터당 1천275.2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이 지난주보다 13.4원 오른 리터당 1천468.5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국 평균가격보다 93원 높았다.

대구는 리터당 21.4원 오른 1천345.7원으로 전국에서 휘발유가 가장 쌌다.

상표별 평균가격을 살펴보면 SK에너지가 1천389.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천344.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22일 서울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3.18원 높아진 1천477.37원, 경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3.19원 오른 1천368.84원이었다.

이렇듯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각종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서민경제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는 유가가 오르자 시민들은 답답함을 드러냈다.

영업사원 박모(33)씨는 “업무상 운전을 많이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경유가격에 대한 걱정이 크다”며 “경제가 어렵다고 말하는 것조차 버겁다”고 토로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원유 석유제품 재고가 줄어 국제유가가 올랐다”며 “국내 제품가격도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오름세라”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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