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후원회 창립 5주년 사진전
‘석탑에 깃든 백제의 숨결’ 개최

박영희 작 담양 남산리 오층석탑(보물 제506호)
윤영녀 작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국보 제289호)

(사)국립나주박물관후원회가 창립 5주년을 맞아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과 함께 2 다음달 21일까지 ‘석탑에 깃든 백제의 숨결’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에는 문화재사진연구소 회원들이 촬영한 석탑들의 사진이 전시된다. 백제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석탑과 백제 석탑의 전통을 계승한 고려시대의 백제계 석탑을 소개한다. 백제계 석탑은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는데, 고려시대에 불교가 중앙을 벗어나 지방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하며 토착화된 결과로 볼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후원회 관계자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긴 세월 우뚝 선 탑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막일인 26일 오후 3시에는 문화재사진작가의 특별강연회가 전시설명회도 마련됐다. 장선필 사진작가가 ‘문화재와 사진’이라는 주제로 문화재 사진 촬영의 기법에 대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문의 061-330-7823)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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