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매킬로이도 1승…안병훈·김시우는 패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매치플레이 대회에 6년 만에 출전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천25만 달러) 첫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에런 와이즈(미국)를 3홀 차로 물리쳤다.
지난 2003년과 2004년,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우즈는 2013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나섰다.
세계랭킹 상위 6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 대회는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상위 1위가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2013년과는 장소와 방식이 모두 바뀌었으나 “어차피 계속 이기면 된다는 사실은 예전과 마찬가지”라며 자신감을 드러내던 우즈는 2017-2018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와이즈와 엎치락 뒤치락했다.
첫 두 홀을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8번 홀(파4) 그린을 놓친 이후 보기를 적어내 한 홀 차로 쫓겼다.
이어 9번 홀(파4)에서는 와이즈가 약 4.5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균형을 맞췄고, 10번 홀(파4) 와이즈의 버디로 전세가 역전됐다.
하지만 곧장 다음 홀(파3)에서 따라잡은 우즈는 13번 홀(파4)에서 리드를 되찾았다.
15번 홀(파4)에서 와이즈가 2m가량의 파 퍼트를 놓치며 2홀 차가 됐고, 17번 홀(파3)에선 와이즈의 3퍼트가 나오며 우즈의 3홀 차 승리로 끝났다.
우즈는 2차전에서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를 상대한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체즈 리비(미국)를 4홀 차로 제압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루크 리스트(미국)에게 5홀 차 대승을 거뒀다.
필 미컬슨(미국)은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에게 2홀 차로 졌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세계랭킹 52위인 루카스 비에레가르드(덴마크)에게 3홀 차로 덜미를 잡혔다.
한국 선수 안병훈(28)과 김시우(24)도 나란히 1패를 안았다.
안병훈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에게 3홀 차로, 김시우는 욘 람(스페인)에게 7홀 차로 졌다.
재미교포 케빈 나(36)는 접전 끝에 디펜딩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을 한 홀 차로 따돌리고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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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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