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과 제주4·3사건 역사현장 교류

전남도, 2~3일 여순사건 유족회와 4·3 유적지 탐방·추념식 참석

전남도는 여수·순천 10·19사건과 제주 4·3사건 71주기를 맞아 2일부터 이틀간 여순사건 유족회와 함께 4·3사건 역사현장 탐방을 실시한다.

4·3사건 역사현장 탐방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픔인 여순사건과 4·3사건이 발생한 시기에 맞춰 두 지역 도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역사의 이해와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4·3사건이 발생한 4월에는 전남도민들이 제주를 방문하고, 여순사건이 발생한 10월에는 제주도민들이 전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첫 해인 올해 여순사건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점차 학생, 일반 도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순사건 유족들은 첫 날 곤을동 마을, 낙선동 4·3성, 북촌 너븐숭이 기념관, 목시물굴 등 4·3유적지를 방문하고, 둘째 날은 ‘제71주년 4·3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종열 전남도 자치분권과장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인 두 사건의 역사 현장 교류를 통해 두 지역이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전남도는 앞으로도 여순사건의 진실규명과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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