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 3대2 패

한국-아이슬란드 2차 평가전, 9일 16시45분, 중계방송 MBC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 중인 여자 축구 대표팀이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6일 오후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2대3으로 졌다. 

여자축구 대표팀은 전반27분 아이슬란드 공격수 쏘르발즈도티르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가로 채 단독 드리블 이후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우리팀 골망을 흔들었다.

쏘르발즈도티르는 전반39분 우리팀 골킥을 차단한 공을 침착하게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추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7분 이금민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여민지에게 패스, 여민지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26분 이금민이 직접 슈팅 날리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2대2로 팽팽하게 맞섰던 두팀은 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아이슬란드 크로스를 김정미 골키퍼가 잡았다가 놓쳤는데 이를 헌너도티르가 밀어 넣으며 3대2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1만5839명의 관중이 모여 그동안 국내에서 열린 여자 축구대표팀 경기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오는 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 2차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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