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교육청,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상사화 피는 마을서 도예·천연염색 체험

영광교육지원청 영광문화,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예체험에 나선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광교육지원청 제공

전남 영광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부터 홍농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9년도 영광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1월에 영광예술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의 체험신청을 받아서 관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프로그램에선 학생들이 영광 상사화피는 마을에서 11월 20일까지 도예체험과 천연염색을 체험하게 된다.

지역사회예술인 및 예술단체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으로 농어촌 지역 문화 소외 인식 불식과 문화예술을 통한 농어촌 학교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홍농초 4학년 김모 학생은 “그동안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직접 염색과 도예체험을 하니 책으로만 공부하는 것보다는 더 잘 이해되고, 오늘 직접 염색한 하나밖에 없는 이 옷을 빨리 입어보고 싶다”며 고장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가득한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김준석 영광교육장은 “천년의 빛 영광은 소중한 문화·예술이 산재한 곳이다.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되나, 해본 것은 이해가 된다고 한다. 영광의 아이들이 전통문화 체험활동을 통해 사라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려는 건강한 아이로 바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리 영광의 학생들이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을 통하여 천년의 빛 영광의 문화예술을 마음 속 깊이 담고 퍼뜨리는 아름다운 삶을 이어가게 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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