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 감성을 입히는 최지연 작가

보태니컬 아티스트…“작가의 주관이 중요”

목포대 평생교육원서 강의…국내외 전시회

식물과 색연필만으로 다양한 예술활동 가능

일반인 접근 쉬워…취미생활로 ‘안성맞춤’
 

최지연 보태니컬 아트 작가

최근 식물에 예술적 감성을 더해 정밀하고 정확하게 그려내는 보태니컬 아트(Botanical Art)가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는 보태니컬 아트와 관련된 게시물도 수만 건에 이른다.

보태니컬 아트는 식물을 기록하기 위해 그리는 보태니컬 일러스트레이션, 즉 식물 세밀화에 아트를 접목시킨 장르다. 일각에서는 식물 세밀화와 보태니컬 아트를 동일한 시각으로 바라보지만 둘다 식물을 소재로 하되, 식물세밀화는 보다 자세하게 식물을 그리는 반면 보태니컬 아트는 자세하게 그리돼 작가 주관의 개입이 가능하다.

봄꽃이 활짝 핀 4월 8일 전남 무안군 목포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만난 최지연 작가는 “보태니컬아트는 작가의 주관이 중요하다”며 “같은 식물을 보고 그려도 빛에 따라 찬란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잎의 색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등 시각에 따라 작품이 다양해진다”고 말했다.

한국보태니컬아트협동조합 이사를 맡고 있는 최 작가는 국내와 해외에서 다양한 전시회를 펼치며, 책을 쓰고 교육활동을 진행하며 일반인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힘쓰고 있다.

최 작가는 “보태니컬아트는 식물을 소재로 그리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거부감 없이 접근을 할 수 있고 간단한 꽃그림 같은 경우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소재다”며 “가볍게 접근하는 분들은 취미생활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주로 색연필을 사용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재인 식물로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약간의 인내심만 있다면 아주 오랬동안 즐길 수 있는 취미 생활이다”고 덧붙였다.

보태니컬 아트는 언제 어떤 부분을 관찰하고 그렸느냐에 따라 단순히 식물을 그리는 것과 확연한 차이가 있다. 꽃잎에 초점을 맞추거나 줄기에 중심을 두는 등 그리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각양각색의 작품이 탄생한다. 그래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예술이다.

한편, 최지연씨가 소개한 보태니컬 아트, 작품 사진, 인터뷰 영상 등은 남도일보 포스트(https://m.post.naver.com/my.nhn?memberNo=45080544)와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S3Z2-ofWxtzeZ43VFI0Z-w?view_as=subscribe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목포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최지연 보태니컬아트 작가가 수강생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최지연 작가가 사진을 보며 꽃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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