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한우’ 할랄 인증기념 주한 이슬람권 외교관 초청 오찬회

지피커뮤니케이션즈 제공
주식회사 메이코리소스와 (재)한국이슬람교는 ‘한국 할랄 산업발전과 교류를 위한 주한 이슬람권 외교관 초청 오찬회’를 국내의 대표적인 외국인 관광지인 남이섬(춘천 소재) 호텔 정관루에서 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말레이시아의 H.E. Dato‘ Mohd Ashiry Muda 대사, 이집트의 H.E. Hazem M. FAHMY 대사, 이란의 H.E. Saeed BADAMCHI SHABESTARI 대사, 수단의 H.E. Elrayih Hydoub 대사, U. A. E.의 대사관 관계자 등 주한 이슬람국가 외교관 13개국 31명과 국내 할랄 관련 전문가 및 식품기업 관련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 행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할랄 인증된 ‘한우’의 시식회를 겸했는데, 이는 주식회사 메이코리소스가 지난 5년간 국내 ‘한우’의 이슬람 국가 수출을 위한 전략적 사업추진의 결과로 횡성KC(강원도 횡성군 소재)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해 10월 28일 국내 할랄 인증기관인 (재)한국이슬람교의 할랄 인증 획득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 행사에서 주식회사 메이코리소스의 원순식 대표는 “‘한우’의 국내 할랄 인증에 멈추지 않고 이 성과를 바탕으로 중동 및 동남아 이슬람국가로의 ‘한우’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할랄 ‘한우’를 이용한 다양한 ‘한식’의 수출을 위해 제품의 개발과 생산에도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행사참여 외교관 대표로 축사를 한 말레이시아의 H.E. Dato’ Mohd Ashiry Muda 대사를 포함한 주한 이슬람국가 외교관들은 한국 ‘한우’의 품질과 맛을 고려하면 무슬림들에게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쇠고기이며 향후 ‘한우’의 이슬람국가 수출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 국내식품기업들 관계자들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세계 할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각 기업들이 구상하고 있는 사업 분야에 대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특히, 국내 ‘한우’의 할랄 인증으로 쇠고기를 이용한 할랄 인증 가공식품 개발과 수출 가능성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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