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고향 강진에 사랑의 장학금 전달”
박평오 법무사·귀농인, 각각 100만원씩

최근 강진군장학재단에 100만원을 기탁한 박평오(사진 오른쪽) 법무사와 이승옥 강진군수. /강진군 제공

최근 박평오 법무사와 귀농인 윤모 씨가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이승옥)에 장학금 100만 원을 각각 기탁했다.

박평오 법무사와 군동 호동마을 귀농인 윤모 씨는 모두 타 지역 출신으로 강진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주민이라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장학기금 전달이 더욱 뜻있게 여겨진다.

박 법무사는 광주지방법원을 사무관으로 퇴직해 2014년도 10월에 강진읍 중앙로에 사무실을 개업했다. 2017년부터는 강진군을 위해 강진문화관광재단 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00만 원을 기탁한 그는 앞으로도 강진군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사를 10일 밝혔다.

익명으로 기탁한 귀농인 윤모 씨는 2008년 군동 호동마을로 귀농한 이래 논농사를 지으며 정착해서 살고 있다. 윤씨는 “강진군에 귀농해서 잘 정착할 수 있게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달하고자 이렇게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승옥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은 “강진에 와서 잘 정착해 주신 것만 해도 고마운데 이렇게 지역을 위해 보람된 일을 해 주신 데 더욱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기탁해주신 장학금은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위한 내실 있는 장학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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