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김성균만의 남다른 작전으로 유쾌한 반격에 나섰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 계속되는 위기와 역공의 팀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구담 어벤져스’는 각자의 위치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영은 자신만이 생각할 수 있는 ‘대영다운’ 작전을 펼치며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구담구 카르텔’의 검은돈인 천오백억원을 환수하고자 ‘구담 어벤져스’가 뭉쳤다. 금고 속 돈을 꺼내도록 유도하고 이를 운반할 때 가로채는 작전, 하지만 너무 많은 숫자의 적들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관건이었다. 이때 간혹 중요한 순간에 화장실을 가겠다던 대영이 생각해낸 묘책이 바로 놈들의 장도 뒤집혀 꼼짝 못하게 무력화 시키는 방법이었다. 중국 고대에서부터 전해 내려온 비밀무기 설사화를 사용한 지극히 대영스러운 작전은 제대로 먹혀들었다.
또한 이날 장면 중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패러디가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대영은 일명 ‘착한데 미친 놈’으로 등장해 극적인 웃음을 안겼다. 대영은 정공법이 아닐지라도 자신만의 코믹하면서도 강력한 무기로 그 몫을 톡톡히 하고 있어 이에 걸맞는 찰떡 묘사였다. 하지만 열혈 활약에도 불구하고 방송 말미 이중권(김민재 분)의 계략으로 모두 금고 안에 갇히고 끝이 나 다시금 곤경에 빠졌다.
이렇듯 쫓고 쫓기는 사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김성균의 다채로운 표정과 디테일한 표현력이 극의 재미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특히나 차진 대사처리로 캐릭터의 생동감을 더하며 등장마다 놓칠 장면이 없는 대체불가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흥미진진한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열혈사제’ 35·36회는 13일 밤 10시 방송된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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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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