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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청정국 옛말, 마음만 먹으면 쉽게 구매

기사승인 2019.04.15  19: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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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해외계정 SNS로 구매자-판매자 연결

마약 청정국 옛말, 마음만 먹으면 쉽게 구매
작대기·얼음·크리스탈 등 마약 은어 사용
인터넷·해외계정 SNS로 구매자-판매자 연결
 

SNS에 올라온 마약판매 광고글.

최근 버닝썬 사건으로 시작된 마약 의혹이 대기업·재벌가 3세에 이어 부산 사투리로 친숙함을 더한 방송인 로버트 할리씨까지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면서 우리 사회에 충격을 더하고 있다. 더욱이 ‘마약 청정국’으로 불렸던 만큼 버닝썬 사건 이후 마약류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상황에서 유명인들이 관련된 마약 투약 사건이 줄줄이 터져 국민들이 체감하는 심각성은 더욱 큰 상황이다.

마약 청정국가란 1년 동안 마약 범죄 건수가 인구 10만 명당 20건 미만이 발생한 국가를 말한다. 그동안 마약 단속이 엄했던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으로 분류됐지만 지난 2014년 이후 마약 사범이 꾸준이 증가해 2016년부턴 마약 청정국 지위를 잃게됐다.

이 같은 배경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SNS와 인터넷을 통해 일반인도 마약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서버가 해외에 있어 단속이 어려운 해외 SNS를 통해 마약 광고 등이 이뤄지고 있다.


15일 기준 각종 SNS에서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을 뜻하는 은어 ‘작대기(주사기)’ ‘얼음(가루)’ ‘차가운 술’ ‘빙두(북한산 필로폰)’ 등을 검색한 결과 마약판매상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사용자를 찾을 수 있다. 해당 사이트에선 메스암페타민·히로뽕·필로폰 등 대놓고 명시하는가 하면, 크리스탈·아이스·차가운 술·빙두(북한산 필로폰) 등의 은어로 불리고 있다.

특히 외국계 SNS상에선 “술맛 좋습니다#순도높은술한잔 #아이스 #작대기#필로폰#메스 #얼음# 최음제# 대마 #쿠시”라는 해시태그와 텔레그램·위챗 아이디를 남겨놓는가 하면, “스노우술 한잔하기 딱 좋은 날씨네요. 단속기간 때문에 2주 정도 뜸했는데 다시 시작합니다” 또는 “당분간 신규고객 안받습니다. 기존 고객들 또한 조심스럽게 진행되는 점 이해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구매 방법 등이 게시됐다. 또한 ‘주사기의 마개를 제거할 때는 바늘이 휘지 않도록 처음에 돌리고 일직선으로 당겨서 빼세요’ 등 마약 투약법까지 상세히 소개됐다.

이처럼 판매자가 마약을 뜻하는 은어로 판매 광고글을 올리면 구매자는 판매자와 대화방을 통해 이야기를 한 뒤 특정 장소에서 마약을 받아가는 식이다. 구매 과정에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이 이용된다. ‘던지기’란 구매자와 판매자간의 직접 대면없이 특정 장소를 공유해 물건만을 수령해가는 판매 수법이다. 예를 들어 지하철역 공중화장실의 특정 변기 속에 판매자가 물건을 붙여 두고 구매자가 이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실제 광주에서도 SNS 광고를 통해 대마초를 사서 피운 A씨가 구속됐으며 B씨 등 2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유부브 광고를 보고 대마 판매상과 연결, 지하철역 에어컨 실외기 등지에 숨겨진 대마 1~5g 가량을 챙겨 자택과 차량에서 피운 혐의다.

이처럼 SNS 를 통해 마약 구입이 손쉬워졌지만, 이를 제지하는 단속은 미비한 상황이다. 경찰 한 관계자는 “마약 판매상들이 수시로 계정이나 연락수단을 바꿔 사실상 추적이 불가능할때가 많다”며 “과거 직거래로 이뤄졌던 것과는 다른게 온라인상에서 마약판매가 이뤄지는 만큼 이를 적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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